주요 대기업 총수들은 설연휴에도 해외 현지법인 방문과 국내 사업장 등을 점검하며 사업현장을 챙길 전망이다. 8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 이건희회장, SK 손길승회장, SK㈜ 최태원회장, 한화 김승연회장 등 주요 대기업 총수들은 이번 설연휴를 사업점검 등을 위해 해외에서 보낼 예정이다. IOC(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으로서 미국 솔트레이크 올림픽에 참석중인 삼성 이회장은 설연휴를 올림픽 참관과 삼성의 해외스포츠 마케팅 점검 , 주요 인사 면담등으로 보낸뒤 이달 중순 이후 귀국할 계획이다. LG 구본무 회장은 설연휴에 한남동 자택에서 머물며 올해 핵심사업 등에 대한경영구상을 하면서 가족들과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SK 손회장은 세계경제 관련 세미나 참석 및 미국 현지법인 점검을 위해 8일 출국해 오는 15일 귀국할 예정이며 SK㈜ 최회장도 인도네시아법인을 둘러보기 위해 8일 출국해 13일 귀국할 계획이다. 현대차 정몽구 회장은 세계박람회 유치와 중미(中美)지역 사업확대를 위한 해외출장을 마치고 8일 귀국한뒤 설연휴에는 사업구상 등을 하며 가족들과 보낼 것으로 알려졌다. 1월말 출국한 한화 김회장은 하와이에서 전지훈련중인 한화이글스 선수들을 격려하고 미국 현지법인을 둘러보는 등 설연휴를 해외에서 보낸뒤 귀국할 예정이다. 포항제철 유상부회장은 설날인 12일 포항제철소로 출근해 연중무휴로 제품을 생산하는 제철소의 특성상 연휴에도 근무하는 직원들을 격려하는 등 사업현장을 챙길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 김현준.강의영기자 ju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