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태 국민은행장은 8일 "오는 9월까지는 전산통합을 완료한 뒤 점포조정에 들어갈 것"이라며 "점포조정 이후 잉여인력이 발생할 경우에는 노조와 합의해 희망퇴직 등을 통해 감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행장은 이날 오전 미국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컨퍼런스 콜(전화회의)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올해는 통합작업에 주력할 것이며 고객을 한명도 잃지 않도록 한다는 자세로 통합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 연말까지 850억원 정도의 시너지 효과를 이미 거뒀으며 앞으로 3년간 2조5000억원의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한승호기자 h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