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쌍용자동차㈜가 제작.판매한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인 렉스턴과 승합차 이스타나에 결함이 발생해 제작결함시정(리콜) 조치한다고 7일 밝혔다. 건교부는 두 차종이 발전기에서 생산된 전류를 일정 수준으로 유지시켜주는 전압조정장치(레귤레이터)가 불량해 정상 전압인 14.5V를 초과한 전류가 축전지에 과충전돼 충전지액이 누출되고 파손 등 안전사고의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리콜 대상은 지난해 8월 20일부터 11월 24일까지 생산된 렉스턴 3천954대와 이스타나 4천80대 등 모두 8천34대이다. 쌍용자동차는 차량 소유주에게 이를 통보하고 9일부터 1년간 전국의 직영 애프터서비스 사업소와 지정정비공장 120곳에서 무상으로 관련 부품을 교환해줄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유경수기자 yk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