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은 8일부터 일반인들로부터 투자 자금을 모아 부동산 개발사업에 투자하는 '하나 부동산투자신탁 7호'를 판매한다. 이번에 모집하는 자금은 총 1백40억원으로 남광토건이 경기도 남양주 덕소에 시공하는 아파트 개발사업에 투자된다. 신탁기간은 17개월로 예상 수익률은 은행 정기예금보다 약 2%포인트 높은 연 7.0∼7.5% 수준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번 아파트 개발사업은 한강과 인근 예봉산을 내려다 볼 수 있는 자리에 위치해 사업성이 밝다"고 설명했다. 하나은행은 내달 초 4백억원 규모의 부동산투자신탁 상품을 추가로 판매하며 올해 총 1천5백억원 어치의 부동산투자신탁을 내놓을 계획이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4종류의 부동산투자신탁 상품을 선보였으며 기간에 따라 연 7∼9% 수준의 수익률을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사업완료와 함께 청산한 하나부동산투자신탁 1.2호는 각각 연 12.3%, 연 9.23%의 비교적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