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지난해 ▲판매 158만4천488대(내수73만4천313대, 수출 85만175대) ▲매출액 22조5천51억원(내수12조1천49억원, 수출 10조4천2억원) ▲영업이익 2조971억원 ▲경상이익 1조6천660억원 ▲당기순이익 1조1천654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 경영실적을 거뒀다고 6일 밝혔다. 판매는 2000년(151만3천773대)보다 4.7% 증가했고 내수판매가 6%, 수출이 3.5%늘었다. 매출은 2000년(18조2천310억원)에 비해 23.4% 증가, 3년 연속 20% 이상의 매출증가율을 기록했다. 특히 판매대수 증가율에 비해 매출액이 큰 폭으로 신장됐으며 이같은 경향은 수출에서 두드러져 수출량이 2000년 82만1천79대에서 지난해 85만175대로 3.5% 증가했음에도 매출은 7조7천628억원에서 10조4천2억으로 34% 늘었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현대차는 이는 중대형 승용차 및 레저용차량(RV) 등 고부가가치 차량의 판매 증대와 품질향상 및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따른 가격 현실화에 기인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업이익은 2000년 1조3천133억원에서 59.7%, 경상이익은 8천964억원에서 85.9%,당기순이익은 6천679억원에서 74.5% 각각 증가했다. 이에 따라 당기순이익을 평균자기자본으로 나눈 자기자본수익률(ROE)은 2000년9%에서 13.9%로 높아졌고 부채비율은 2000년말 135.7%에서 지난해 상반기 129.6%,연말 115.8%로 떨어졌다. 총차입금에서 현금 및 유가증권을 뺀 순차입금의 자본총계비율(순차입금비율)도2000년말 48.3%에서 지난해말 22.3%로 개선됐다. (서울=연합뉴스) 강의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