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정기예금과 주식에 분산 투자하는 상품이 나왔다. 국민은행은 4일부터 오는 16일까지 '황금분할 투자상품'을 전국 영업점에서 판매한다고 발표했다. 이 상품은 은행의 정기예금과 투신사 펀드를 결합, 안정성과 수익성을 겸비한 점이 특징이다. 만기는 1년으로 최저 가입 금액은 5백만원이다. 자산의 70%는 확정금리상품인 '국민수퍼정기예금'에 투자한다. 나머지 30%는 국은투신운용의 주식형 상품인 '황금분할 전환형 혼합펀드'에 투자하게 된다. 국은투신의 황금분할 전환형 혼합펀드는 총자산의 20~70%를 주식에 운용하는 펀드로 시장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주식투자 비율을 조절하게 된다. 국민은행은 작년에도 황금분할 1호 및 2호 상품(총 4천5백76억원)을 판매했다. 그동안 주가 상승으로 만기 때 수익률은 11.0%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