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신용조합 간사이고긴(關西)의 부정대출사건으로 구속된 이희건(李熙健.84) 전 회장이 담보가치가 없는 계열 골프장에 대출을 해 줬다는 혐의사실을 일부 시인했다고 마이니치(每日)신문이 1일 보도했다. 이 전 회장은 경찰조사에서 계열 골프장인 '고마개발'에 담보가치가 없는 줄 알면서도 대출해준 혐의를 인정하고 "책임은 나에게 있다"고 진술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그러나 이 씨는 "간사이고긴에 손해를 줄 생각은 전혀 없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씨는 그간 부정대출을 지시하거나 결정한 일이 없다고 부인해 왔다. (도쿄=연합뉴스) 고승일특파원 ksi@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