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반도체 매각대금을 둘러싼 채권단과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간 이견이 상당히 좁혀져 조만간 협상이 타결될 전망이다. 하이닉스 채권단 고위관계자는 1일 "매각대금 가격차가 상당히 좁혀지고 있는 중"이라며 "조만간 그 결과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마이크론이 최근 매각대금을 다소 상향조정해 제시했지만 아직까지는 채권단 의견과 차이가 있어 막바지 협상을 진행중"이라고 덧붙였다. 구조조정특별위원회에 따르면 마이크론과 채권단은 매각대금 38억~40억달러 수준에서 막판 줄다리기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마이크론은 한국시간으로 2일 스티븐 애플턴 회장이 주재하는 애널리스트 회의를 연다. 이 회의에서 마이크론은 하이닉스와의 협상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표명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준현 기자 ki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