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TV에 중국인 모델이 등장한다. 현대홈쇼핑은 중국인 모델 3명을 채용, 빠르면 오는 4일부터 방송에 출연시킨다고 1일 밝혔다. 이들은 일반 의류와 속옷 등 패션상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들은 베이징 출신으로 신장 1백78∼1백80㎝의 훤칠한 전문 모델들이라고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전했다. 이 관계자는 "중국인 모델들은 우리와 얼굴 생김새가 비슷하면서도 팔다리가 긴 서구적 체형이어서 모델로서 상당한 매력을 갖췄다"고 말했다. 이들은 일반 의류의 경우 프로그램당 15만원, 속옷은 프로그램당 25만∼30만원선으로 국내 모델과 비슷한 수준의 보수를 받게 될 전망이다. 현재 홈쇼핑TV엔 러시아 등 동구와 남미 출신 백인 모델은 많이 출연하고 있지만 중국인 모델이 기용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조정애 기자 j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