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보험협회는 최근 집단화.흉포화하고 있는 보험범죄를 적발하기 위해 보험범죄를 초기단계부터 추적할 수 있는 보험범죄 유의자검색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협회는 이에 따라 이날 협회내 연수실에서 금융감독원, 경찰과 업계 관계자 등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연회를 가졌다. 이 시스템은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계약 및 사고관련 자료를 필요시 온라인으로 실시간 조회할 수 있도록 설계, 보험범죄 유의자의 자동차 보험 및 장기보험 계약, 보험금 지급상황은 물론 사고관련자간 연계성 추적이 가능하도록 했다고 협회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과거 한달정도 걸려야 가능했던 보험범죄 유의자에 대한 조사결과가 보험회사의 업무부담없이 하루정도에 포착이 가능, 보험범죄 조사업무가 활성화돼 보험범죄 방지효과가 클 것으로 협회는 기대했다. 또 검색자료가 신속하게 검찰과 경찰의 보험범죄전담수사반에 제공되면 그동안 보험범죄를 상습적, 전문적으로 저질러왔던 전문 보험범죄자들에 대한 수사도 크게 활기를 띠어 보험범죄자 검거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협회는 전망했다. 협회는 이 시스템이 오는 6월까지 생명보험업계까지 확대되는 것을 비롯, 올해중에 공제기관 등 유사보험으로까지 적용될 수 있도록 협조체제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임상수기자 nadoo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