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보험공사는 30일 공적자금이 투입된 나라종금 파산재단이 저당권을 보유하고 있는 골프장 창원C.C가 최근 경매에서 502억원에 매각됨에 따라 공적자금을 200억원 이상 추가로 회수하게 됐다고 밝혔다. 창원C.C는 이 골프장 회원들로 구성된 인수추진위원회가 일반인의 입찰참여를 막는 등 경매를 방해하면서 2차례 경매가 유찰됐으나 예보가 인수추진위원회에 대해 법적조치를 취하겠다는 경고를 한 뒤 이뤄진 3차 경매에서 2차 유찰가 444억원보다도 높은 502억원에 낙찰됐다. 예보는 앞으로도 공적자금 회수와 관련된 다른 자산을 처분할 때도 불공정행위가 개입되지 않도록 감시노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 유의주기자 yej@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