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제당이 올해 고추장 쌈장 된장 간장 등 장류사업을 대폭 강화한다. 설탕에 특화된 이미지를 탈피,종합 식품업체로 거듭나기 위한 전략이다. 대한제당은 29일 발효 신기술과 전통 제조방법을 접목해 개발한 ''예담''이라는 브랜드의 장류제품을 내달 1일부터 할인점 홈플러스에서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앞으로 예담의 판매처를 할인점 외에 편의점 백화점 등으로 다양화할 방침이다. 대한제당 관계자는 "올해 장류부문에서만 2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내년엔 50억원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올해는 20억원 정도의 비용을 투입해 장류제품의 광고에도 나설 예정이다. 대한제당은 지난 99년 중반부터 장류제품을 생산해 왔으나 B2B방식을 통해 주로 업소(식자재업체)들에만 공급해 왔다. 일반 시판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반 소비자 대상의 장류공급에 나선 것은 종합식품업체로의 변신을 위해 지난해 선보인 식품통합 브랜드인 ''푸드림''사업 강화 방안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윤진식 기자 js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