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부터 우체국에서도 각종 공과금을 인터넷을 통해 납부할수 있게 된다. 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 이교용 본부장은 28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오는 8월말까지 전자청구및 지불시스템 구축을 완료,9월부터 제세공과금을 인터넷을 통해 고지받고 납부할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본부장은 공인인증서를 갖춘 보안메일과 인터넷 내용증명제도 9월부터 실시함으로써 공과금 납부 증명서도 인터넷으로 받을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정사업본부는 이와함께 올해 1천9백대의 개인휴대단말기(PDA)를 도입하는등 2004년까지 1만4천대를 집배원에게 보급해 이동중에도 우편업무를 처리할수 있는 모바일 우편배달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 올해 안양 성남 등 10개 우편집중국을 건설,우편물이 어디쯤 가고 있는지 실시간으로 추적할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하고 국제 초특급우편서비스 취급국가도 현행 15개국에서 4월부터 20개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우체국택배,우체국보험 서비스 강화 차원에서 콜센터를 신설키로 했다. 우정사업본부는 올해 경상수익 3조5천9백6억원에 경상지출 3조4천2백42억원으로 1천6백64억원의 경상흑자를 목표로 잡았다. 강현철 기자 hc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