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험사로서는 처음으로 삼성화재가 베트남 진출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LG, 현대와 함께 베트남에 사무소를 두고 있는 삼성화재는 지난해부터 추진해온베트남 현지법인 설립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됨에 따라 올 상반기중 직접 진출을 성사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베트남국영 보험회사와 합작에 합의한 삼성화재는 베트남 정부로 부터이미 영업승인에 대한 내락을 받은 상태여서 국내 절차만 마무리되면 베트남내에서내외국인을 상대로 보험업무를 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베트남은 지난 96년 일본도쿄해상과 합작으로 설립한 `베트남보험회사''를 비롯해 현재 손해보험 5개사, 생명보험 4개사가 외국과의 합작 또는 단독으로 영업을 하고 있다. 특히 지난 1999년 프랑스의 알리안츠와 영국의 프루덴셜, 미국의 AIA 등을 받아들인 베트남은 지난해 보험법과 시행령을 선진국형으로 정비, 외국보험사들의 진출장애를 거의 제거한 상태이다. 따라서 알리안츠와 프루덴셜, AIA 등 외국의 대표적인 보험사들은 올해부터 업무확장에 본격 나설 것으로 예상돼 베트남 국민과 기업을 상대로 한 시장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베트남의 보험시장 규모는 작년에 3억2천620만달러(전년대비 60% 성장)로 미미하지만 8천만명에 이르는 인구와 국영기업들의 민영화, 미국-베트남 무역협정 발효에 따른 경제규모 확대 등으로 세계에서 가장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시장으로 꼽히고있다. 특히 작년 생명보험시장 규모는 1억7천793만달러로 전년에 비해 100%가 넘는 성장을 기록했다. 현재 한국은 삼성과 LG, 현대가 화재보험 현지사무소를 설치해 국내진출기업을상대로 한 간접 영업만을 하고 있는 등 다른 외국 보험사에 비해 베트남진출이 늦은편이다. (하노이=연합뉴스) 권쾌현특파원 khk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