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SK 제일제당 삼성 포철 동부 등 대기업 그룹들은 생명과학 분야를 미래의 핵심전략사업으로 선정,집중 투자한다는 전략이다.

SK 삼성 등은 회장 등이 전면에 나서 생명그룹과학을 그룹차원에서 집중 육성하겠다고 선언했다.

LG화학 SK(주) 등은 생명과학 전문기업을표방하고 나섰다.

제일제당 등은 생명과학을 차세대 성장 엔진사업으로 삼고 이를 중점 육성키로 했다.

포철도 포항공대를 연구엔진으로 활용,생명과학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동부한농화학은 식물유전공학 미생물농약 신약개발에 나선다.

국내 주요 대기업들의 새해 바이오사업 전략을 살펴본다.

---------------------------------------------------------------

전길환 < 종합기술원 원장 >

제일제당은 올해 3백억원을 투입,바이오산업을 집중 육성키로 했다.

복합백신과 신규 암치료백신 등의 연구에 1백억원,천식 관절염 당뇨병 등의 치료제 신약개발에 1백억원,바이오연구를 위한 첨단분야에 6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제일제당이 가장 신경을 쏟고있는 과제는 새로운 약리효과를 갖는 천식치료제 개발.이 신약후보는 PDE-4라는 효소를 억제해 기관지를 이완하고 염증을 줄여주는 것으로 현재 전(前)임상시험을 완료한 상태다.

차세대 항알레르기 제제로 아직까지 비슷한 신약이 시장에 나오지 않고있어 시장성이 클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 회사는 녹농균백신과 신(新)일본뇌염백신을 개발,각각 2상과 3상 임상시험을 진행중이다.

또 염증과 통증을 유발하는 COX-2 효소만을 선택적으로 저해하는 소염진통제도개발중이다.

이 신약은 위출혈 등을 유발하는 기존 비(非)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의 부작용을 줄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제일제당은 가톨릭의대와 함께 이 물질을 대장암치료제 및 암 예방약으로도 개발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바이오벤처인 프로쎄라퓨틱스와 공동으로 간경화를 치료할수 있는 신약후보물질 "PT-1"(성분명 올티프라즈)를 상품화하고 있다.

빠르면 올 하반기에 임상시험에 들어가2005년께 국내서 신약을 시판할 계획이다.

이미 딱딱해진 간세포를 정상화하는 약이 아직선보이지 않고있어 시장성이 뛰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한국화학연구원과 항암제 및 당뇨병치료제를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제일제당은 지난해 3월 미국 프린스턴에 "CJ Pharma"를 설립했다.

이 회사는 미국과 유럽의 제약 및 바이오 기업으로 부터 기술 및 제품을 도입하고 자사 제품의 해외수출,다국적 기업과의 전략적 제휴,유망 바이오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 등을 수행하고 있다.

또 영국 옥스포드대 등 10여개 선진 연구기관과도 제휴를 추진중이다.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