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차를 뽑아 기분좋게 아파트 주차장에 주차한 뒤 다음달 아침 차 옆면이 옆차의 문에 찍혀 자국이 나있는 경험이 한두번은 있을 것이다. 특히 주차 공간이 좁은 곳에 세웠을 경우 차 옆이 옆차의 문에 잘 부딪힌다. 차를 처음 산 사람들은 이 때문에 마음 고생도 많이 한다. 이런 고민을 해결할 방법이 생겼다. 주차된 승용차 옆면의 파손을 막는 보호대가 개발된 것이다. "탈착이 가능한 자동차측면 보호대"로 이름 붙어진 이 보호대의 바깥은 고무로,중간은 플라스틱 골판지로 만들어졌다. 고무와 골판지 재질은 주차된 옆차의 문이 자신의 차에 부딪히면 충격을 흡수해 차체를 보호한다. 보호대 안에는 고무 자석이 부착돼 자동차 옆면에 10초이내에 쉽게 붙이고 떼어낼 수 있다. 차 주인이 자동차 열쇠로 차 문을 열기 전까지는 보호대를 떼어내지 못하도록 도난 방지기능도 포함돼 있다. 보호대는 좌측과 우측 각 1개가 1세트다. 평소에는 4단으로 접어 트렁크에 보관하다가 필요할 때만 꺼내서 부착하면 된다. 보호대를 개발한 윤성근씨는 "보호대를 실용신안 등록했으며 소비자 가격을 4만원 정도로 정했다"고 말했다. 김문권 기자 m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