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체들이 설 연휴기간 귀성객을 위한 교통편의 제공 서비스와 이색 상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J39쇼핑(www.cjmall.com)은 다음달 9∼11일 한국도로공사와 공동으로 귀성객을 대상으로 `설 귀향길 교통편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기간 회사 임직원 44명이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동서울 톨게이트의 하행선 11개 출구에서 한복 차림으로 티켓팅 서비스를 제공하며, 교통안내지도와음식보관용 지퍼백, 카탈로그 등도 제공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인터넷쇼핑몰 다음쇼핑을 운영하는 다음커뮤니케이션은 `헬기타고 고향 앞으로''이벤트를 열고, 다음달 7일까지 참가신청한 고객 중 100가족을 선정해 헬리콥터, 전세버스 등의 교통편을 제공한다. 교통체증에 대비한 휴대용 변기 등 이색 상품도 등장했다. e현대백화점(www.ehyundai.com)은 `견공''과 함께 귀향하는 고객이 차 안에 애완견을 장시간 보관할 수 있도록 이동용 가방과 냄새 제거제, 애완견용 외출복.액세서리 등을 판매한다. 마이공구(www.my09.com)는 손잡이가 달린 휴대용 변기를 2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또 남성이 누운 채로 사용할수 있는 길이 32㎝짜리 남성용 소변기는 2만6천원에, 나팔꽃 모양으로 생긴 여성용 소변기는 3만원에 각각 판매된다. 삼성몰(www.samsungmall.co.kr)은 7인치짜리 화면의 `파이오니어 차량용 홈시어터''와 소화기 등 4종으로 구성된 차량 구난용품세트를 내놓았다. 인터파크(www.interpark.com)는 `귀향길 차량용품 특집전''을 열고 비상용 LPG가스 충전기와 타이어펑크 긴급복원장치를 판매하며, 롯데닷컴(www.lotte.com)은 젖병,캔 등을 데워주는 젖병보온기를 판매한다. (서울=연합뉴스) 임주영 기자 z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