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과 비빔밥, 한식, 제과 등 토종 외식 브랜드의 해외 진출이 활발하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패밀리레스토랑 `닭익는 마을''을 운영하는 제너시스는`BBQ치킨''으로 오는 5월 중국 베이징에 진출한 뒤 연말까지 20여개의 가맹점을 현지에 개점할 계획이다. 또 `한스비빔밥'' 체인 운영업체인 오리엔스FD는 외국인의 입맛에 맞춘 고추장소스를 개발, 지난해 12월 미국 LA 근교에 현지인 대상의 비빔밥 체인을 개점한데이어 올 4월까지 4개 가맹점을 추가로 낼 예정이다. 특히 한식 전문 레스토랑인 우리들의 이야기는 4월 중국 베이징에 300여석의 고급 한식 레스토랑을 개점하기로 했다. 국내에 20여개의 베이커리 체인을 운영중인 성심당은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미국LA에 업체명과 같은 브랜드의 매장 3개를 잇따라 열고 한국식 제과점으로 차별화를시도하고 있다. 이밖에 순수 국내 브랜드인 `미스터 피자''가 중국에 3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것을 비롯해 20여개 업체가 호떡과 족발, 꼬치, 피자, 치킨 등의 품목으로 중국과미국 등지에 진출하는 등 해외진출붐이 일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토종 외식브랜드의 해외진출은 아직 초기단계이지만 우리 먹거리의 세계화 시도 측면에서는 긍정적이다"면서 "특히 일부 업체의 경우 현지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해외진출붐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정선기자 js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