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를 비롯한 민간경제계가 벤처기업 옥석 가리기에 나섰다. 전경련 벤처기업협회 등 2개단체와 삼성 LG SK 현대자동차 등의 대기업및 회계법인.은행.벤처캐피털 27개사는 24일 전경련회관에서 업무협약식을 갖고 국내 처음으로 우수 벤처기업 발굴과 육성을 위한 ''민간경제계 공동 벤처기업 등급평가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등급평가는 참여기관의 벤처투자 및 심사담당 전문인력을 중심으로 정보통신 바이오.환경 게임.엔터테인먼트 등 5개 분과별 심사평가단을 통해 이뤄지게 된다. 전경련은 오는 2월 중순부터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또는 각종 벤처관련 기관이 추천하는 우수벤처기업과 심사를 원하는 벤처기업들의 신청을 받아 서류심사 및 현장실사를 거쳐 5월말께 종합심사와 함께 최종평가할 계획이다. 평가결과 A등급을 받는 기업에 대해서는 ''투자적격업체 인증서''를 발급해 주고 투자 및 제휴를 지원하는 한편 정부의 벤처지원자금 이용때 혜택을 부여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손희식 기자 hsso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