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상영관 메가박스를 운영중인 오리온그룹 계열사 미디어플렉스(대표 담철곤)가 영화제작 투자 및 배급 사업에 진출한다. 미디어플렉스는 최근 `쇼박스(SHOWBOX)''라는 별도 법인을 설립하고 한국 영화에대한 제작 투자와 외국영화 수입 및 배급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미디어플렉스는 국내 제작 및 투자사들과의 협상을 통해 콘텐츠 확보를 추진하고 있는데다, 몇몇 주요 작품에 투자하기로 이미 결정한 상태여서 빠르면 올 하반기부터 배급사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별도 법인 설립으로 오리온그룹은 케이블 TV와 멀티플렉스 사업에 이어 영화제작, 투자 및 배급분야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힘으로써 `종합영상그룹''으로 성장할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코엑스 점을 포함해 전국 32개 스크린을 운영하고 있는 메가박스는 오는 3월과7월 대구와 부산 해운대에 10개씩의 스크린을 추가로 오픈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조재영기자 fusionjc@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