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오하이오주에 미국현지 생산공장 부지 물색에 나서 빠르면 2월말, 늦어도 3월초까지 이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리게 될 것이라고 USA 투데이가 22일 보도했다. USA 투데이는 이날 `현대, 오하이오주 공장부지 물색'' 제하의 기사에서 "오하이오 주 출신 마이크 옥슬리 하원의원이 21일 현대 자동차가 구상중인 북미 현지공장부지로는 오하이오와 앨라배마 주 등 2개주가 가장 유력하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최근 서울을 방문해 현대측 최고경영진과 만난 옥슬리 의원은 현대측이 빠르면 2월말, 늦어도 3월초에는 이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릴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현대 최고경영진은 이번주말께 부지 물색을 위해 오하이오 주 두 지역을 방문할예정이며 오하이오 주와 함께 앨라배마 주 몽고메리 인근 부지도 유력지로 거명되고있다고 신문은 밝혔다. 지난해 한국을 방문, 현대경영진과 만난 바 있는 밥 태프트 오하이오주 주지사는 현대자동차 미 현지공장 유치안을 제시, "우리는 자동차 생산을 위한 운송, 노동력, 생산실적 등 현대측이 원하고 있는 모든 것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태프트 주지사는 "현대 최고경영진을 만난 결과, 그들은 앞으로 수년내 세계 5대 자동차기업으로 부상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었다"며 "그들은 그렇게 할 수 있을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미 현지공장건설을 위해 총 10억달러 규모를 투자할 계획이며 현지공장이 가동될 경우 약 2천명의 신규 고용창출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워싱턴=연합뉴스) 김성수 특파원 ssk@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