剛柔相催, 강유상최, 變在基中矣. 변재기중의. .................................................................... 강한 것과 부드러운 것이 엇물려 변화가 그 가운데 있게 된다. .................................................................... ''주역 계사 상(周易 繫 上)''에 있는 말이다. 공은 그 속에 공기가 들어 있어 딱딱한 바닥에 던지거나 발로 차면 튕겨 올라오거나 튕겨 나간다. 공이 만약 딱딱한 물체였다면 그 자리에서 부서지고 말 것이다. 공이 튕겨 오르거나 튕겨 나가는 현상이 바로 변화요 생명력이다. 성품이 부드러우면서도 의지가 굳은 사람을 두고 우리는 "내유외강(內柔外剛)"이라고 평한다. 마냥 부드럽기만 한 사람을 두고는 "성품이 물러터져서 큰 일을 못할 사람"이라고 평한다. 딱딱하기만 하면 쉽게 부러지거나 깨지고,부드럽기만 하면 쉽게 녹아내리거나 무너지고 만다. 이질적인 요소가 엇물려 조화를 이룰 때 변화가 생기고,변화는 발전을 담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