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이마트는 국내 할인점업계 부동의 1위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작년에 전국적으로 42개 점포망을 구축해 최다점을 확보했으며 31%의 시장점유율을 갖고 있다. 9년 연속 연간매출 1위를 유지하며 경쟁사를 압도하는 실적을 거뒀다. 또 점포별 실적에서도 전점포 흑자달성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이마트 가양점은 2001년 연매출 2천1백40억원을 올려 국내 단일 할인점포중 매출 1위를 차지했고 이마트 은평점은 작년12월 매출 2백35억원 달성으로 단일점포 최대 월매출 신기록을 작성했다. 이같은 성공은 할인점중 최저가격에 제공하는 경쟁력과 고객만족을 최우선으로 하는 경영정책에서 비롯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 결과 신세계 이마트라는 회사명 자체가 고유의 자산가치를 지닌 브랜드가 되었으며 동종업계의 국내업체는 물론 외국계 할인업체에서도 벤치마킹을 하고 있다. 할인점 업체 대부분이 최저가격 2배 보상제와 편의시설,진열대 등 매장 구성도 표본으로 삼고 있을 정도다. 신세계이마트 황경규 대표는 "매장구성,집기 등 하드웨어 경쟁력은 누구나 모방할 수 있겠지만 상품의 품질,구색,고객만족경영은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우리만의 가치"라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 및 동남아 등 해외시장 진출을 통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진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세계 이마트는 올해 15개 점포를 개점하여 업계 2~3위와의 격차를 더욱 벌여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