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앨런 그린스펀 미국 연준리(FRB) 의장이 미국경제의 ''더블 딥(double dip)'' 가능성을 언급해 주목을 끌고 있다. 더블 딥이란 말 그대로 두번 떨어지는 것을 뜻한다. 다시 말해 경기가 침체국면에서 회복할 조짐을 보이다 다시 침체국면으로 빠져드는 현상을 말한다. 경기회복 모습과 관련해 자주 쓰는 ''V자형'' ''U자형'' ''W자형''회복 중에서 더블 딥은 W자형처럼 두번에 걸쳐 저점을 형성하는 경기사이클이다. 최근 더블 딥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것은 미국경기가 공급측면에서 회복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수요 요인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다시 침체된다는 논리다. 미국에서는 1980년대 겪었던 더블 딥 현상이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