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00080]와 두산[00150]이 장악하고 있는 수도권 소주시장에 보해양조[00890]가 뛰어들어 3파전이 전개될 전망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전남지역 소주업체인 보해양조는 다음주 수도권까지 겨냥한소주 신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이 제품은 진로의 `참이슬'', 두산의 `산'' 등 시장의 주요 제품들과 마찬가지로알코올 도수 22% 인 희석식 소주로 기존 소주들과 다른 첨가물을 넣어 차별화를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수도권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진로와 지난해 산 소주를 출시해 안착시킨 두산과 함께 3사간 수도권시장을 둘러싼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현재 수도권 소주시장이 전체 소주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7% 정도로 이 가운데 진로가 85%를 점유하고 있다. 보해 관계자는 이와관련, "곧 선보일 신제품을 이용해 현재 85% 수준으로 떨어진 전남시장의 점유율을 90%대로 높이고 수도권시장에서의 영업도 크게 확장한다는것이 회사의 방침"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재웅기자 woong@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