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이공대학 부설 벤처기업 제1호인 코리아바이오텍(대표 조정일·식품공업과 교수)이 개발한 미생물 농약이 에이즈 암 진균감염증 치료에 활용될 수 있는 것으로 증명됐다. 조정일 교수는 지난 99년 특허출원한 ''식물병해 길항미생물 제재''가 최근 심사과정을 거쳐 특허등록을 마쳤다고 21일 밝혔다. 연구결과 이 미생물 제재는 매크로락틴(macrolactin)이라는 물질을 다량 함유해 병원성 곰팡이를 억제함은 물론 암과 에이즈 같은 바이러스성 질환을 치료하는데 응용할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 교수는 "식물의 곰팡이병을 방지하기 위한 무공해 생물농약을 연구하는 과정에서 매크로락틴을 찾아냈다"며 "외국서 개발사례는 아직 찾아내지 못했다"고 말했다. (062)230-8704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