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계 은행인 노디아AB가 국내 LG그룹이 대주주로 있는 폴란드 ''LG페트로은행 SA''의 지분 전량매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다우존스 보도에 따르면 노디아AB는 최근 폴란드 증시에서 LG페트로은행의주식에 대해 주당 21즐로티에 매입주문을 냈다. 지난주말 LG페트로은행은 24.10즐로티에 장을 마쳤다. 폴란드 현지소식통에 따르면 노디아는 LG페트로은행의 주식전량을 매입할 것을 원하고 있으며 현재 전체 지분의 54.3%를 보유하고 있는 대주주 LG투자증권을 비롯한 주요 주주들과 협상을 벌이고 있다. LG투자증권 외의 주요 주주는 폴란드의 PAN오를렌SA(20%), 벨차토우(12%), 에너제티카 포즈난스카(4.5%) 등이다. 이 소식통은 "주요주주들과의 협상은 조만간에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노디아AB가 이들 주요주주들로부터 매입할 수 있는 지분은 전체의 90.8%로 매입대금은 4억2천44만즐로티에 달하며 나머지 지분은 증시에서 공개입찰을 통해 매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