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창사 75주년을 맞은 스웨덴 볼보그룹이 인터넷 퀴즈대회를 통해 전세계 직원들의 애사심을 북돋우고 있다. 이번 퀴즈대회는 1백50여개국에 퍼져있는 현지법인에서 총7백49개팀이 참가했다. 현재 볼보건설기계코리아팀 등 모두 11개팀이 결승에 진출해 있다. 결승 진출팀은 오는 4월께 스웨덴 고텐버그에서 열릴 75주년 기념행사에 초청돼 최후의 승자를 가리게 된다. 우승팀에게는 그룹의 세계 공장 견학 기회가 특전으로 주어진다. 이번 행사는 무엇보다 퀴즈를 통해 볼보의 소중한 가치를 전세계 구성원들이 공유토록 하는 취지를 내세우고 있다. 글로벌 기업의 특유의 운영방식을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 퀴즈내용은 회사에 대한 일반적인 상식을 묻는 것에서부터 볼보그룹의 역사와 경영상태,심지어 기술적 내용까지 포함하고 있다. 볼보건설기계코리아 관계자는 "볼보가족이라는 일체감과 함께 애사심을 키우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고 있다"고 전했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