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가 프랑스 최대 은행인 `크레디아그리콜엥도수에즈''와 합작으로 연내 투신운용 자회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농협은 20일 자본금 기준으로 세계 6위 규모의 초대형 은행인 크레디아그리콜엥도수에즈가 지난해 12월 합작 투신운용사 설립을 제의해와 긍정적으로 검토하고있다고 밝혔다. 양측은 올 하반기 영업개시를 목표로 협상 실무진을 구성, 회사 규모와 합작 비율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 농협 관계자는 "투신운용업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차에 크레디아그리콜측이 합작제의를 해왔다"면서 "크레디아그리콜측이 투신운용사 설립 인가 문제를 금융감독원과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인가문제가 마무리되는 대로 구체적인 합작협상에 들어갈 경우 연내에 합작사 설립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크레디아그리콜엥도수에즈는 2000년 기준 자본금 263억8천300만달러(약 34조2천979억원) 규모의 은행으로 현재 프랑스 은행시장의 약 25%를 점유하고 있으며 국내에도 서울사무소를 두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최재석기자 bondong@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