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용환 < 프랜차이즈경제인협 회장 > 프랜차이즈가 발전을 하기 위해서는 프랜차이즈 본사와 가맹점,그리고 정부 등 3주체의 인식 및 자세전환이 절실히 필요하다. 우선 프랜차이즈 본사들은 프랜차이즈 사업이 상호,상표,경영 및 영업노하우,각종 매뉴얼 등 체계적인 프랜차이즈 시스템을 갖추고 이를 가맹점에 판매하는 방식인 만큼 무엇보다 이에 충실하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아무런 시스템도 갖추지 않은 채 가맹점만 모집,우선 돈을 벌어보자는 시대착오적인 생각은 이제 버려야 한다. 가맹점주들도 프랜차이즈라고 해서 본사만 쳐다보고 가만히 앉아있을 것이 아니라 그 업종과 점포에 맞는 경영전략을 세워 실천해 나가야 한다. 수익이 기대보다 미치지 못하다면 본사에 불만만 표시할 것이 아니라 점포경영에 무슨 문제가 없는지를 분석하여 나름대로 대처하는 등의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 본사와 가맹점간의 유기적이고 일체적인 관계가 프랜차이즈의 성공을 가능하게 하는 것임을 알아야 한다. 정부에서도 좀더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사실 미래 유통업의 핵으로 불려지고 있는 프랜차이즈는 경기불황과 계속적인 구조조정으로 인한 실직자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마침 정부에서도 올해 "프랜차이즈진흥법"(가칭)을 제정,지식재산권과 경영노하우가 우수한 프랜차이즈 본사는 업종에 관계없이 벤처기업으로 인정해줄 계획이고 이를 통해 2004년까지 10만개 이상의 프랜차이즈 가맹점 창업을 유도한다는 방침 등 각종 지원책을 내놓고 있어 긍정적이다. 이러한 정책과 지원들이 일시적인 아닌 지속적인 관심속에서 진행되고 실천되길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