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삼일푸드시스템은 "영계소문" 브랜드의 안동찜닭 전문점(www.zzimdac.com )을 운영하고 있다. 윤석천 체인사업본부장이 체인사업화를 시작한 장본인이다. 찜닭이 지난 80년대 중반 안동 구시장에서 닭도리탕과 유사하게 출발했지만 야채가 가미되고 조리법이 변형되면서 전통음식이 아닌 퓨전요리로 확산됐다는 자료를 접한 뒤였다. 그는 남녀노소 누구든지 찜닭을 즐길 수 있다는 판단을 하고 곧바로 사업구상에 들어갔다. 10년 경력의 조리사도 채용했다. 조리사와 함께 음식 개발에 나섰다. 한식을 체인화하려면 매뉴얼이 절대적으로 필요했다. 누가 조리하든 똑같은 맛을 내게 하는 찜닭의 매뉴얼을 만드는데 시간이 다소 걸렸다. 드디어 3개월후 매운 맛을 내면서도 달콤하고 느끼하지 않은 찜닭 매뉴얼이 완성됐다. 이어 닭가공 공장인 서진식품을 인수,생산시설도 매뉴얼화했다. 지난해 11월 "찜닭 영계소문" 1호점이 서울시 노원구에 문을 열었다. 사실 안동찜닭이 프랜차이즈로 일반에 알려진 것은 2000년초.이때부터 20개 업체가 안동찜닭 사업화에 뛰어들어 춘추전국시대를 방불케 하고 있다. "찜닭 영계소문"은 후발주자의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가맹점주들에 대한 과감한 금융 지원에 나서고 있다. 실평수 20평 기준 체인점 개설비용이 6천7백50만원인데 체인본부가 지원하는 자금이 6천만원에 달한다. 연리 9% 이내의 자금이다. 이같은 지원에 힘입어 지난해말 현재 가맹점수가 40개를 넘어섰다. 이달에만 20여개가 가맹점 계약을 맺었다. 올 한해 목표는 가맹점 2백개 돌파.체인본부는 가맹점의 하루 매출이 1백만~1백50만원 정도 된다고 밝혔다. 유망 입지로는 아파트 단지나 주택가,유동인구가 많은 지하철역 주변,재래시장 입구,오피스 복합지구,음식점가 등을 들 수 있다. 대형 백화점이나 할인점,쇼핑센터,놀이공원 등에 입점하면 청소년을 동반한 가족 단위 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