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세븐인터내셔날은 지난 96년부터 "카스앤락"이란 브랜드를 내세워 카스맥주 체인본부로 사업을 전개해왔다. IMF체제 이후에는 소형 생맥주 시장을 겨냥해 "미스터세븐"이라는 제2 브랜드를 만들었다. 생맥주 체인점 시장은 80년대의 치킨호프 전문점 시대와 90년대의 "카스타운"과 같은 중대형 호프집 시대를 거쳤다. 2000년대에 접어들어서는 소비자들이 차별화된 생맥주 매장을 선호하게 됐다. 세븐인터내셔날은 요즈음은 실평수 20평 이상의 매장으로 원목과 고급 타일을 소재로 다양한 디스플레이를 연출하며 부메량형 원목테이블을 갖춘 "미스터세븐"과 정통 웨스턴 스타일의 "카스앤락"이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창업비용은 20평짜리 매장을 기준으로 약 3천만원 정도 소요된다(점포 임대비용 제외).부족자금은 본사에서 무이자로 빌려줘 창업을 돕는다. 현재 전국에 미스터세븐 3백80개점과 카스앤락 80개점이 문을 열고 영업하고 있다. 올해말까지 미스터세븐 4백50개점,카스앤락 1백20개점이 목표이다. 이 사업을 하기위해서는 우선 20,30대 직장인을 주 고객층으로 설정하고 과다한 점포 투자를 삼가야한다. 투자금 대비 수익률 산정을 세심하게 해야한다. 본사는 다양한 방법으로 가맹점 지원에 나서고 있다. 먼저 카스와 오비맥주의 합병으로 취급 상품에 다양성을 기하고 매장 입지에 맞는 브랜드를 선택하도록 상권분석을 해준다. 매장 내부 디스플레이나 소품을 바꿔주어 지속적으로 분위기 변화를 도모하는 일도 본사의 지원사항중 하나다. 실제 가맹점이 개설준비 단계에 들어가면 입지선정에서부터 오픈행사,오픈전 조리교육,생맥주 마스타 스쿨 등을 통해 점주에게 영업에 대한 자신감을 불어넣어준다. 식자재와 메뉴는 본사에서 일괄 공급한다. 연간 수회 판촉 이벤트와 매장시설에 대한 하자보수도 본사의 몫이다. 이희길 사장은 "생맥주 전문점의 선두주자로서 점주들이 믿을수 있는 체인본부를 만드는게 앞으로의 꿈"이라며 "본사 마진은 최소화하고 체인점의 마진을 극대화하는게 기본 정책"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