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공조는 16일 2001년 주부판매왕 ''위니아 퀸''으로 위니아 에어컨 3백55대,김치냉장고 딤채 7백50대를 판 이항애씨(45)를 뽑았다고 밝혔다. 이는 매일 딤채 2대,위니아 에어컨 1대씩을 판 것으로 이씨 혼자 13억2천8백4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씨는 개인홈페이지(www.dimchaeaircon.co.kr)를 개설해 영업수단으로 활용하고 고객리스트 5천여명을 정리,가정 대소사를 챙겨주는 등 남다른 고객관리로 위니아 퀸의 영예를 안았다. 이씨는 "딤채 성수기인 지난해 10월부터 두 달간은 매일 10통 이상의 딤채 주문전화를 받았다"며 "주부들 사이에서 퍼진 입소문이 딤채 판매의 일등공신"이라고 밝혔다. 딤채 고객에서 판매원으로 변신,판매경력 5년째에 접어든 이씨의 연봉은 1억원을 넘는다. 이씨 외에 10억원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한 주부판매사원 3명도 우수판매사원으로 뽑혔다. 박혜정씨(39)는 올 한 해 1천1백50대의 딤채를 판매해 딤채 단일품목으로는 최다판매기록을 세웠다. 만도공조 관계자는 "주부사원은 판매외에 주부들 사이에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는 홍보활동을 통해 브랜드가치를 높이는 데도 크게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 수상자는 만도공조로부터 중국 4박5일 여행권과 딤채 1대를 부상으로 받았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