貪得者, 탐득자 分金恨不得玉, 분금한부득옥 封公怨不受後, 봉공불수후 權豪自甘乞開. 권호자감걸개 .................................................................... 탐욕스러운 사람은 황금을 나누어 주면 옥을 얻지 못한 것을 한스러워 하고,공작 벼슬에 봉하였더니 제후 벼슬을 받지 못한 것을 원망하니 권문세도가들이란 모두 거지 근성에 젖어 있는 사람들이다. .................................................................... ''채근담 후집(菜根譚 後集)''에 있는 말이다. 사람은 누구에게나 행복을 추구할 권리가 있다. 그리고 소유욕의 충족은 행복을 누리는 한가지 조건이다. 보다 나은 삶을 영위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향상심(向上心)의 발로이므로 권장할만 하지만 분에 넘치는 욕심을 부리거나 필요 이상의 것을 차지하려 한다면 이는 행복을 파괴하고 화(禍)를 자초하는 원인이 되므로 경계해야 한다. "사치를 누리는 사람은 부자이면서도 늘 부족하고, 검소한 사람은 가난하지만 늘 여유가 있다"는 말이 있다. 소유가 행복의 유일조건은 아니다. 李炳漢 < 서울대 명예교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