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보험협회는 보험범죄근절을 위해 지난 2000년3월부터 보험범죄대책팀을 운영해 왔으나 최근 보험범죄 건수가 급증하고 수법도 흉포화, 조직화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이를 확대, 개편해 보험범죄방지센터를 설치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금융감독원 및 경찰청의 보험범죄전담기구와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특히 교통사고 및 방화 등과 연계된 새로운 형태의 보험사기수법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것이라고 협회는 설명했다. 협회는 이번 센터설립으로 보험범죄 적발건수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보험금 누수방지는 물론 선의의 보험계약자 및 피해자 보호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 센터에는 보험범죄관련 제도개선 및 건의, 통계관리와 전산망 운영 등을 하는 보험범죄대책팀과 보험범죄신고센터 운영과 보험범죄조사 등을 전담하는 보험범죄조사팀으로 구성된다. 이 센터에서는 특히 ▲보험범죄 사기지표 작성 ▲해외자료조사연구 ▲병의원 교통사고 부재환자 점검 ▲보험범죄 관련 판례집, 사례집 발간 ▲보험범죄 조사시스템개발 ▲ 병.의원 관련 허위청구 등 보험범죄에 대한 각종 기획조사 등의 업무를 추진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임상수기자 nadoo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