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경제주간지인 파이스턴 이코노믹 리뷰(FEER)는 최신호에서 일본의 장기경기침체엔 ''야쿠자 리세션(Yakuza Recession)''의 성격이 짙다고 보도했다. 야쿠자 리세션이란 일본의 조직폭력인 야쿠자들이 천문학적 규모의 은행권 부실채권에 연루돼 이의 처리를 제대로 할 수 없게 함으로써 경기회복이 저해되고 있다는 시각을 말한다. 야쿠자와 은행권간의 부실채권 커넥션은 80년대 이후부터다. 야쿠자는 80년대까지 은행대출을 기반으로 주식과 부동산 불법거래로 큰 이익을 남겼다.그런데 90년대 들어 버블이 꺼지자 야쿠자들은 대출금 상환이 불가능하게 됐다. 유동성 위기에 몰린 야쿠자들은 대출금 상환을 미뤄 결국 장기경기침체를 초래하고 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