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벤처 컴펫(대표 장봉근)이 개 장염바이러스를 예방하는 CPV-C 등 6가지 신제품을 새로 내놓았다. 생약으로 동물의약품을 개발하는 이 회사는 기존 한방고서에 널리 알려진 생약성분을 배합해 개발한 이들 제품을 시판한다고 14일 밝혔다. 오배자 등이 들어있는 CPV-C는 급만성 장염 및 위염으로 설사와 구토를 하는 애완견에게 항생제 대용으로 먹일 수 있는 캡슐형 제품이다. 이와 함께 △애완동물의 구토를 억제하는 와톡스 △호흡기 감염질환을 완화시키는 인플루신 △개의 홍역·파보·코로나·켄넬코프 바이러스를 억제하는 이모비라 △젖소의 유방염을 줄여주는 마스타신 △닭에 대해 항균 소염작용을 발휘하는 바이막스 등도 최근 시판에 들어갔다. 이 회사는 지난해 6월 애완동물용 한방 면역증강제 ''살리그라''시리즈를 내놓아 6억원의 매출을 올린 데 이어 올해는 이들 신제품의 시판으로 2백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장봉근 사장은 "애완동물이나 가축 등에 쓸만한 마땅한 예방약과 치료제가 없어 생약물질로 동물용 의약품을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02)571-4201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