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은 14일부터 대출 금리를 약 1% 포인트 낮춘 ''기준 금리'' 제도를 운용한다고 밝혔다. 기업은행은 중소기업금융채권 등 시장금리의 비중을 높인 기준금리(연 8.2%) 체제로 기존 프라임레이트(연 9.2%)를 개편, 약 1% 포인트 금리를 낮춘다고 말했다. 특히 현재 연 18%인 연체대출금리를 신용도와 연체기간에 따라 차등 적용함으로써 인하 효과를 내도록 개편, 이달중 적용하기로 했다. 또 ''시장 금리연동대출'' 적용 대상을 확대, 중소기업 운전자금이나 주택담보대출 뿐만 아니라 시설자금대출에도 적용하기로 했다. 기업은행은 조달 금리 하락 등 금리 인하 요인이 생기면 대출금리를 지속적으로 인하함으로써 중소기업들의 금융 비용 부담을 덜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양태삼 기자 tsyang@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