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할인점 업계 1위 업체인 신세계 이마트가중국 진출을 확대한다. 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 이마트는 지난 97년 개점한 상해점이 성공적인영업을 하고 있는데 힘입어 올해 안에 중국내에 이마트 점포 2,3개를 추가 개점한다는 목표 아래 제반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신세계 이마트 부문 태스크포스팀은 지난해부터 여러차례 중국 상해를 방문, 현지 관계자들과 정부 비준문제를 협의했으며 올해에도 시장조사 등을 위해 중국을 방문중이다. 신세계 관계자는 "상해에 이마트가 추가 진출할 경우 상품구매와 물류, 점포 관리 등에서 시너지 효과를 거둘수 있는 것으로 판단, 올해 안에 점포를 더 낸다는 목표로 뛰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세계적인 유통업체들이 모두 들어와 있는 한국에서 이마트가 해외업체들을 제치고 업계 1위를 하고 있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해외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면서 "중국은 시장이 큰데다 같은 동양 정서를 갖고 있다는 점에서 이마트의성공가능성이 다른 나라보다 높다"고 진단했다. 국내 유통업계에서는 내년이면 국내 할인점 시장이 포화상태에 들어갈 것으로보기 때문에 자금력이 있는 업체들을 중심으로 중국이나 러시아 등 해외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하지만 해외 진출의 경우 대부분 독자적인 영업이 어려워 현지 사업파트너를 구해야 하는데다 외국 정부에서도 국내 업체들의 진출에 어떤 반응을 보일지 분명치않아 구체적인 일정은 세우지 못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주종국기자 sat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