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2월12일)을 한달여 앞두고 백화점과 할인점들이 벌써부터 ''설선물 할인예약판매''에 들어갔다. 롯데 신세계 현대 등 주요 백화점들은 지난 12일 시작된 정기세일에 맞춰 설선물 예약판매를 실시하고 있거나 실시할 예정이다. 예약판매를 이용하면 설 직전의 혼잡을 피할 수 있는데다 선물도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배달은 고객이 지정하는 날짜에 이뤄진다. 롯데백화점은 세일기간(12~27일)중 설선물세트를 미리 주문하면 값을 5∼30% 깎아주는 할인 예약판매를 하고 있다. 대상품목은 정육 버섯 굴비 한과 등 생필품 30여종. 신세계도 27일까지 할인된 가격에 설선물을 예약받는다. 대상품목은 정육·과일·수산·건강세트 등 설선물로 인기가 높은 1백50여종. 가격 할인폭은 5∼30%. 현대백화점은 세일기간 후반부인 21일께부터 예약판매를 실시할 방침이다. 꿀 한과 멸치 15∼20개 품목을 현대카드로 구매하면 5% 할인해준다는 계획이다. 그랜드백화점은 세일과 관계없이 지정한 날에 설선물을 전해주는 ''배달지정예약판매제''를 설 직전까지 계속한다. 그랜드LG카드로 50만원어치 이상 사면 10%를 깎아주고 상품권도 증정한다. 할인점도 예약판매에 동참했다. 뉴코아가 운영하는 할인점 킴스클럽도 세일기간에 맞춰 오는 17일부터 1주일동안 설선물 예약판매를 실시키로 했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