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드리 베이비"는 출산준비물 및 유아용품 전문 프랜차이즈 브랜드다. 지난 98년 탄생한 이 브랜드는 이듬해부터 가맹점 모집에 들어갔다. 현재 24개의 가맹점이 영업하고 있다. 프랜드리 베이비의 장점중 첫번째는 상품가격이 싸다는 점이다. 값이 싸다고 품질이 떨어지는 것도 아니다. 백화점보다는 40~50%,재래시장보다는 20~30% 싸다는게 가맹 본사의 설명이다. 출산용품 생산업체와 직거래를 해 중간 유통단계를 줄인 덕분이다. 4백여가지나 되는 유아용품을 한꺼번에 구입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점포에 들러야만 물건을 살 수 있는건 아니다. 인터넷 사이트에 들어가면 임신 육아에 관한 정보와 함께 실제 구입도 가능하다. 두번째는 사업성이 명확하다는 점.임산부나 유아를 둔 엄마들이 고객이어서 경기에 덜 민감하며 재고부담이 없다. 점포를 열기 전 점주 및 판매직원을 대상으로 상품과 판매기법에 대한 교육을 실시한다. 본사 관계자는 가맹점들이 대체로 한달에 3천만원 안팎의 매출을 올린다고 밝혔다. 월 임대료와 인건비,관리비 등을 제외한 순수익은 5백만원 안팎에 달한다는 설명이다. 프랜드리 베이비 관악점을 운영하는 이현숙 사장(43)은 사업 초보자에 속한다. 지난해 8월 주부에서 점주로 변신했다. 출산용품은 임산부의 필수품이라는 생각에서 과감하게 창업을 했다. 가맹비,초도 물품비,간판비,인테리어비 등 개설자금이 4천5백만원 들었다. 점포 임대보증금까지 포함할 경우 7천만원 가까이 소요된다. 관악점의 매장면적은 25평으로 다른 점포 15평보다 큰 편이다. 이 사장은 "5개월간의 짧은 경험을 통해 출산용품의 관건은 품질이란 생각이 들었다"고 말한다. 아기에게 최고로 해주고 싶은 엄마의 본능적 욕구 때문이다. 출산용품은 특성상 한두개만 사기 힘들다. 기저귀,저고리,내의류,턱받이,이불,요,베개,욕조,타월 등 한꺼번에 수십가지를 사게 마련이다. 자연히 객단가(1인당 구매액)도 30만~40만원으로 올라간다. 이 때문에 주차공간이 있으면 장사에 훨씬 유리하다고 이 사장은 조언한다. 본사 (02)477-5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