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흥은행은 12일 신용카드 사기발급 방지시스템을개발해 14일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는 금융감독원이 14일 국내 26개 신용카드사의 카드발급실태에 대한 대대적인특별검사에 착수하는 데 맞춘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흥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9월 전문 사기업체에 의한 금융범죄사례가 적발돼사회문제가 되면서 시스템 개발에 착수해 우선 작년 12월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한대출 사기방지시스템을 운영하기 시작했다"며 "이번에 가동하는 시스템은 처리 용량을 확대하고 개인과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했다"고 말했다. 조흥은행의 사기방지시스템은 신용카드 사기발급자 및 업체를 별도 데이터베이스(DB)로 관리함으로써 부정발급시도를 원천 차단하고 지점 창구에서 의심이 되는고객을 등록하면 전국의 지점에서 동시에 유사한 신용카드 신청시 사안별로 경고 또는 금지메시지가 화면에 표시된다. (서울=연합뉴스) 이우탁기자 lw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