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은 11일 최근 발생한 벤처기업 수뢰사건과 같은 금융사고의 재발방지를 위해 혁신적인 조직개편 및 인사쇄신조치를 금명간단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직개편은 ▲기획관리본부와 영업지원본부를 통합해 지원부문을 슬림화하는 대신 투자업무등 핵심업무를 강화하고 ▲투자업무를 철저히 관리하기 위해 국제투자본부로부터 투자본부를 별도로 분리 독립시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특히 벤처투자업무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개인비리가 개입될 수 없도록 철저한 내부통제시스템을 구축하도로 했다. 이와함께 투자본부내에 독립적인 전문심사역(CO)를 두어 심사의 객관성, 투명성,신중성을 제고시켰으며 산업기술부를 투자본부 산하에 배속해 기술검증을 강화했다. 산은은 또 인사쇄신 방향에 대해 ▲정기인사에서 대폭적인 인사이동을 실시하며▲주요 보직에는 업무능력 평가와 함께 개인별 성향 분석 등을 통하여 인사이동 및배치를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산은은 최근의 일련의 사태와 관련, 11일 오후 긴급 전점포장회의를 소집해 일선직원들이 빈틈없는 업무자세로 은행업무를 수행할 것을 다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우탁기자 lw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