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옛 대동조선)이 11일 정식 출범했다.


STX조선은 이날 진해 조선소에서 출범 선포식과 함께 회사명 제막식을 가졌다.


강덕수 STX조선 대표이사는 "고객중심 경영,속도경영,기술경영에 매진한다"는 경영이념을 제시하고 "세계 최고의 조선소로 육성,5년 이내에 매출을 1조원대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강 대표이사는 이어 "올하반기나 내년 상반기에는 회사를 상장시켜 투명경영을 실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디젤엔진 전문업체인 (주)STX는 지난해 10월 법정관리중인 대동조선을 1천억원(지분율 98%)에 인수했다.


STX조선은 이후 12월 법정관리를 졸업,경영정상 궤도에 올랐다.


STX조선은 연간 20척의 선박건조 능력을 갖추고 3만∼8만GT급의 프로덕트 컨테이너선과 유조선 등을 건조하고 있다.


현재 수주잔량은 38척이다.


따라서 2003년까지 일감을 확보해 놓은 상태다.


STX조선은 지난해 4천7백억원의 매출과 4백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올해 예상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천5백억원(수주 20척,6억달러),6백50억원이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