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저녁부터 인천공항에 끼기 시작한 짙은안개로 국제선 항공기 3대가 김포공항으로 회항했다. 서울지방항공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10분께 인천공항에 안개로 인한 `저시정운영절차''가 발령된 가운데 오후 9시 도착 예정이던 일본 간사이(關西)발 아시아나항공 OZ 119편 등 여객기 3대가 김포공항으로 기수를 돌렸다. 시정 200∼300m가량 낀 이날 안개는 그러나 항공기 이륙에는 지장을 주지 않아출발편은 정상적으로 운항됐다 서울항공청은 안개 지속시간이 길어질 것으로 보고 세관, 출입국관리사무소 등관련기관 직원들을 비상소집, 국제선 예비기능이 남아있는 김포공항에서 회항항공편승객 500여명에 대한 입국수속을 진행했다. (영종도=연합뉴스) 고웅석기자 freem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