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채무기업 특별조사단''은 9일 진도(모피판매 및 컨테이너 수출업체), 보성인터내셔날(의류 제조.판매업체), SKM(비디오테이프 제작판매업체) 등 3개 기업에 대해 특별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2월 예금보험공사 내에 특조단이 설치된후 처음 실시되는 것이다. 특조단은 예보 검찰 경찰 관세청 국세청 금융감독원 등의 직원 70여명으로 구성돼 있다. 조사 대상 기업의 부실채무 규모는 진도가 5천3백여억원으로 가장 많고 보성인터내셔날 3백여억원, SKM 1백20여억원이다. 특별조사단은 이들 기업의 전.현직 임직원과 대주주의 외화도피 횡령 등 위법행위를 가려내고 은닉재산을 파악해 민사상 손해배상 소송을 청구할 계획이다. 김인식 기자 sskis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