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위 자리를 굳히고 해외시장도 개척한다" LG홈쇼핑은 2002년 좋은 제품과 매끄러운 서비스를 통해 국내 홈쇼핑 선두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중국등 해외시장에도 진출키로 했다. 회사는 이를위해 각 상품군 별로 시장점유율 1~3위 제품을 엄선해 품질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특히 상품선정위원회를 가동해 고객의 입장에서 상품을 고를 계획이다. 또 마케팅 활동을 과학화하고 기존 고객의 재구매를 늘리기 위해 프로젝트 팀을 구성키로 했다. CRM(고객관계관리) 프로그램에 집중 투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4차 SO 신규 허가와 3월 시작되는 위성방송 사업에도 적극 참여,향후 뉴미디어 홈쇼핑에서도 선도적인 지위를 차지한다는 전략이다. LG홈쇼핑은 B2C 온라인 쇼핑몰의 선두주자로 부상한 LG이숍의 육성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현재 2만점인 상품을 4만점으로 두배로 확대하고 동영상 콘텐츠와 상품정보를 강화키로 했다. TV와의 연계 마케팅이나 다른 사이트들과의 제휴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국내시장에서 얻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중국 등 해외시장 진출도 LG홈쇼핑의 올해 역점사업중 하나다. 세계에서도 유례가 없을 정도로 빠른 시일 안에 세계3위의 홈쇼핑 업체를 일궈낸 저력을 바탕으로 해외시장을 공략한다면 한국정서와 비슷한 아시아권에서 승산이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 LG홈쇼핑은 2002년 매출 목표를 2001년(1조6백억원)보다 60% 증가한 1조7천억원(인터넷 부문 2천5백억원)으로 정하고 세계 2위 업체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특히 LG이숍은 2002년 국내 인터넷 업계 처음으로 흑자경영을 실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TV와 인터넷을 주축으로 한 세계 최고의 멀티미디어 홈쇼핑 전문기업"이 된다는 게 LG홈쇼핑의 장기 전략이다. 조정애 기자 j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