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과 여성에 밀착해 TV홈쇼핑의 혁명을 일으킨다" 지난해 10월 중순부터 방송을 시작한 우리홈쇼핑의 2002년 전략이다. 우리홈쇼핑은 올해중 고객의 합리적 소비를 돕는 상품개발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홈쇼핑에 대한 고객들의 가장 큰 불만이 "충동구매 유도"라는 자체 조사결과에 따른 결론이다. 이에 반하는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징계제도를 도입하고 상품 선정에도 투명성을 키우기로 했다. 회사는 무엇보다 지역다원화 전략을 적극 구사키로 했다. 홈쇼핑 업계에서 처음으로 서울 부산에 이원 방송시스템을 갖추고 지역(부산) 콜센터 본부를 설치한데 이어 올해중엔 광주지역 방송기지 구축을 추진키로 했다. 또 해외업체와 제휴,해외지사 설립 등을 통해 세계적인 네트워크 구축에도 힘쓸 예정이다. 우리홈쇼핑은 주고객인 여성을 겨냥해 "여성을 위한 안목있는 홈쇼핑"이라는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도 주력키로 했다. 우리홈쇼핑은 현재 패션 및 관련 소품 비중이 전체의 43%로 다른 업체보다 훨씬 높은 특징을 갖고 있다. 앞으론 여성부.여성단체 등과 손잡고 공익 캠페인을 펼치는 한편 매출액의 일정 비율을 사회에 환원해 이미지 제고에 힘쓸 예정이다. 카탈로그 판매의 경우 관계사인 경방필 백화점의 고객 데이터를 활용해 여성 소비자를 공략키로 했다. 우리홈쇼핑의 2002년 매출 목표는 5천억원이다.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하루 1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음을 감안하면 이 목표는 무난히 달성할 수 있으리라는 게 회사 측의 주장이다. 여기에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인터넷 쇼핑몰 우리닷컴(www.woori.com),올 3월 시작되는 카탈로그 사업이 연합해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면 매출 역량은 훨신 더 커질 것이라고 우리홈쇼핑은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