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에 관한 한 최고 품질의 방송이 된다" 국내 유일의 식품 전문 홈쇼핑 업체로 자부하는 농수산TV의 2002년 모토다. 농수산TV는 지난해 9월 개국 이후 지금까지 제품과 프로그램 차별화에 확실히 성공했다고 자평하고 소비자들의 호응을 지속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가장 주력하는 부분은 질좋고 싱싱한 식품을 공급하는 것이다. 농수산TV 측은 생식품의 대표 상품인 쌀 판매를 활성화시킬 계획이다. 유기농 쌀이나 인증제품 등 고가 브랜드를 개발하고 중저가 쌀은 박리다매 형태로 판매키로 했다. 가정의 일주일치 식품을 세트로 구성한 상품도 내놓는다. 4인 가족이 1주일 동안 먹을 수 있는 양의 각종 생식품(17~20개 품목)을 세트("장바구니 세트")로 구성하고 이 재료로 요리할 수 있는 식단도 함께 제공키로 했다. 테스트 판매 결과 장바구니 세트는 바쁜 도시 맞벌이 가정 등을 중심으로 호응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자체와 공동으로 전국 각지의 특산물을 브랜드 상품으로 만들고 구매와 관광을 연계시킨 여행상품도 개발키로 했다. 또 농수산물 상품의 원산지가 틀릴 경우 상품가격의 1백~1천배를 소비자에게 보상하는 "백배 천배 보상제"를 실시키로 했다. 특히 다른 곳에서 판매하는 상품이 자사 상품보다 쌀 경우 차액의 2배를 보상하는 "최저가 2배 보상제"등 마케팅도 구사해 최고의 식품 채널이라는 평가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김치 냉장고 믹서 등의 판매 호조를 기반으로 PB(자체 브랜드) 상품 개발도 지속 추진키로 했다. 후발업체로서 약점이던 방송망 확보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이에 따라 농수산TV는 2002년에는 하루 평균 10억원대의 매출을 올려 총3천6백억원선을 달성한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