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재무설계사 스카우트를 둘러싸고 미국계 생보사인 푸르덴셜생명과 메트라이프생명이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푸르덴셜생명 관계자는 8일 기자들과 만나 "지난 1년 동안 메트라이프생명이 푸르덴셜생명에서 60명 이상을 빼갔다"며 "한 회사에서 집중적으로 인력을 빼가는 것은 상도의에 어긋난 행위"라고 비난했다. 이 관계자는 "메트라이프생명 14개 지점중 12개 지점의 지점장이 푸르덴셜생명 출신"이라며 메트라이프측이 우수 인력을 선별적으로 빼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메트라이프측은 재무설계사의 인력 이동은 전적으로 개인적 판단에 따른 것이며 스카우트 과정에서 별도의 대가를 지불한 적도 없다고 주장했다. 이익원 기자 iklee@hankyung.com